스마트폰을 얼마나 쓰는지 정확히 아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막연히 "많이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은 있어도 숫자로 확인해본 적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늘은 한국인 평균 사용 시간 데이터를 정리하고, 내 사용 시간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한국인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
앱 분석업체 데이터AI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은 약 5시간 수준입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스마트폰을 오래 쓰는 국가입니다.
평균 수면 시간 7~8시간을 빼면 하루 깨어있는 시간이 16~17시간인데, 그중 5시간을 스마트폰에 쓰는 셈이에요. 깨어있는 시간의 약 30%입니다.
청소년은 더 많이 씁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중고등학생은 주중 하루 평균 4.7시간, 주말에는 6.7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기준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조절 능력이 감소하고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위험군은 세 가지 특성을 모두 보이는 경우, 잠재적 위험군은 두 가지 이내 특성을 보이는 경우로 분류합니다. 청소년과 유아동에서 위험군 비율이 성인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내 사용 시간, 어떻게 확인하나요?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렸던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아이폰은 설정 → 스크린 타임에서 오늘 총 사용 시간과 앱별 사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도 볼 수 있어서 하루 단위 편차도 파악할 수 있어요.
갤럭시는 설정 → 디지털 웰빙 및 자녀 보호 기능에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확인했을 때 생각보다 사용 시간이 길어서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하루 2~3시간씩 쓰고 있는 걸 숫자로 보면 체감이 다르거든요.
어느 정도가 문제일까요?
명확한 기준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5시간이라도 업무용으로 쓰는 경우와 SNS만 보는 경우는 다르니까요.
다만 이런 신호가 나타난다면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밥 먹으면서 항상 폰을 봐야 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폰을 하거나, 폰이 없으면 불안한 느낌이 든다면 사용 패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폰을 줄이려고 했는데 잘 안 된다는 것 자체도 신호입니다.
줄이고 싶다면 어떻게 하나요?
지난번 글에서 소개한 스크린타임, 디지털 웰빙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목표를 너무 빡빡하게 잡으면 며칠 못 가서 그냥 꺼버리게 됩니다. 지금 하루 5시간 쓴다면 처음 목표는 4시간 30분으로 잡고 점차 줄여가는 게 현실적입니다.
취침 전 1시간은 폰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수면 품질이 달라진다는 연구가 다수 있습니다. 취침 시간 다운타임 설정이 가장 효과적인 첫 번째 단계로 꼽히는 이유예요.
다음 글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건강 관리"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